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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유독 먹을수록 배고픈 음식 3가지

by 달달한 NoRi 2025. 2. 15.

한국인들이 자주 먹지만, 배고픔을 유발하는 음식은?

한국인은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지만, 의외로 ‘먹고 나면 더 배고픈’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다. 분명 밥 한 공기를 꽤 든든하게 먹었는데도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허기가 지고 간식을 찾게 된다면, 이는 음식의 종류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한국에서 자주 소비되는 몇몇 음식들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금방 다시 떨어뜨려 더 빨리 배고픔을 느끼게 만든다. 어떤 음식들이 이러한 특징을 가졌으며, 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지 살펴보자. 이번 글에서는 한국인들이 흔히 먹는 식품 중에서 ‘먹을수록 배고파지는 음식 3가지’를 과학적인 근거와 함께 분석해보겠다.

1. 흰쌀밥 – 빠른 소화로 금방 배고픔을 유발

흰 쌀밥

한국인의 식탁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주식이 바로 ‘쌀’이다. 특히 흰쌀밥은 대부분의 한식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며, 국밥·비빔밥·덮밥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된다. 하지만 흰쌀밥을 먹고 난 후 금방 배고픔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 흰쌀밥이 배고픔을 부르는 이유

  1. 높은 혈당지수(GI)로 인한 급격한 혈당 변화
    • 흰쌀밥은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 가 높은 음식이다.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섭취 후 빠르게 혈당을 올리고,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다시 급격히 낮아진다. 이 과정에서 몸은 갑작스러운 에너지원 부족을 느끼고 다시 식욕을 자극하게 된다.
  2. 소화가 빠르다
    • 흰쌀은 섬유질이 적어 소화 속도가 빠르다. 탄수화물이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않고, 금세 허기가 찾아온다.
  3.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
    • 흰쌀밥만 단독으로 섭취할 경우, 포만감을 유지하는 단백질과 지방이 부족하다. 그래서 반찬 없이 흰쌀밥만 먹을 경우 더욱 빨리 배고픔을 느낄 수 있다.

🔹 해결 방법

  • 흰쌀밥 대신 현미밥, 잡곡밥, 귀리밥 등을 선택하면 혈당 상승 속도를 낮추고 포만감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다.
  •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 계란, 두부, 생선 등과 함께 먹으면 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2. 떡볶이 – 단순 탄수화물과 당분의 조합

떡볶이

떡볶이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간식이다. 매콤달콤한 양념과 쫄깃한 떡의 조합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지만, 의외로 먹고 난 후 금방 배고픔을 느끼게 만드는 음식 중 하나다.

🔹 떡볶이가 배고픔을 유발하는 이유

  1. 정제된 탄수화물(쌀떡) 위주라서
    • 떡볶이의 주재료인 떡(쌀떡, 밀떡) 은 대부분 정제된 탄수화물로 이루어져 있다. 정제 탄수화물은 소화가 빠르고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떨어뜨리기 때문에, 먹고 나서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2. 설탕과 고추장의 당분 함량
    • 떡볶이 양념에는 설탕, 물엿, 고추장 등 당분이 높은 재료가 들어간다. 단 음식은 잠깐의 만족감을 주지만, 혈당이 빠르게 내려가면서 오히려 식욕을 더 자극하게 된다.
  3. 단백질과 섬유질 부족
    • 떡볶이는 주로 탄수화물과 양념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단백질과 섬유질이 부족하다. 단백질과 섬유질은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두 가지가 부족하면 금방 다시 배가 고프게 된다.

🔹 해결 방법

  • 떡볶이를 먹을 때 삶은 계란, 어묵, 치즈 등을 추가하면 단백질 보충이 되어 포만감을 오래 지속할 수 있다.
  • 흰떡 대신 현미떡, 고구마떡 등으로 대체하면 혈당 변화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3. 라면 – 나트륨과 탄수화물의 함정

라면

라면은 간편하고 맛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지만, 먹고 난 후 금방 배가 고픈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다. 라면을 먹은 직후에는 든든한 느낌이 들지만, 몇 시간 후면 다시 출출함을 느끼게 된다.

🔹 라면이 배고픔을 유발하는 이유

  1. 단순 탄수화물(밀가루 면)의 영향
    • 라면의 면은 정제된 밀가루로 만들어져 있어 혈당을 빠르게 올린다. 그리고 빠르게 소화되면서 다시 혈당이 낮아지고, 배고픔을 유발한다.
  2.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착각
    • 라면 국물에는 나트륨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갈증이 생기는데, 뇌는 이를 배고픔으로 착각해 더 많은 음식을 원하게 된다.
  3. 단백질과 섬유질이 부족
    • 라면만 먹으면 단백질과 식이섬유 섭취가 적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 해결 방법

  • 라면을 먹을 때 삶은 계란, 닭가슴살, 두부, 숙주나물 등을 추가하면 단백질과 섬유질을 보충할 수 있다.
  • 국물을 적게 섭취하고, 기름을 줄인 건면이나 쌀국수 면을 선택하면 포만감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배고픔을 유발하는 음식, 어떻게 대처할까?

한국에서 자주 먹는 음식 중에서도 흰쌀밥, 떡볶이, 라면처럼 먹을수록 배고픔을 유발하는 음식들이 있다. 이런 음식들은 공통적으로 혈당을 빠르게 올렸다가 급격히 떨어뜨리는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식품이며, 단백질과 섬유질이 부족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지 못한다.

현미밥, 잡곡밥 등 건강한 탄수화물로 대체하기
단백질과 섬유질을 함께 섭취하여 포만감 유지하기
나트륨과 당분이 많은 음식 섭취를 줄이기

이런 작은 변화만으로도 배고픔을 덜 느끼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다. 점심을 먹고도 금방 배고픔을 느낀다면, 오늘부터 음식 선택을 조금 더 신중하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